[배달스토리] 치킨을 튀기며 담배를 피우는 최악의 알바

후끈한 열기가 가득한 주방, 기름 냄새와 함께 희뿌연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퍼져 나갔다. 알바생은 능숙한 솜씨로 닭을 튀겨내며 연신 담배를 입에 물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가게 주인의 알바생이었다. 주인장이 잠시 휴가를 떠난 사이, 그는 주방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담배를 피워댔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선 나는 익숙한 냄새에 눈살을 찌푸렸다. 알바생은 능숙한 솜씨로 닭을 튀겨내며 연신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어이, 알바생.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나?"

내 말에 그는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담배를 황급히 껐다.

"아, 형님. 죄송합니다. 사장님 안 계신 틈을 타서 잠깐..."

"자네도 알다시피, 이곳은 음식점이야. 담배 냄새가 배면 손님들이 싫어할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음식을 조리하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위생상으로도 용납될 수 없어."

그는 멋쩍은 듯 뒷머리를 긁적였다. 나는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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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안 될 일은 안 되는 거야. 사장님께 말씀드리기 전에, 자네 스스로 해결하는 게 좋겠어. 다시는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하게."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듯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형님.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

나는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해. 자네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나도 더 이상 자네를 감싸줄 수 없어."

그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며 굳게 약속했다. 그 후, 알바생은 다시는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가게는 다시 쾌적한 환경을 되찾았다.

며칠 후, 주인장이 휴가에서 돌아왔다. 가게는 여전히 깨끗했고, 그는 능숙하게 주방을 관리하고 있었다. 주인장은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그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나는 알바생과 주인장이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